내비 업데이트 받고 귀성길 오르세요

-업계, 추석 앞두고 서비스
-보상 할인 판매전도 나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지도 업데이트는 물론 대대적인 보상판매에 나섰다. 내비게이션 판매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마케팅전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니2D, 지니3D, 맵피2D, 맵피3D, 맵피 스마트 등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 라인업에 대해 지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추석 귀성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에게 정확한 지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새로운 주소, 신설 도로 등을 추가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출범된 세종특별자치시의 1개 읍, 9개 면, 14개 동을 새롭게 지도에 반영하는 등 이주 예정자들도 배려했다.

파인디지털도 11일부터 자사의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아틀란 3D, 아틀란 Wiz, 아틀란 등 3종에 대한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국도와 지방도로 경로 데이터, 주요 도로 배경, 감시카메라 등의 위치가 새롭게 추가됐다. 세종시 지도 및 정부청사 주변 도로의 배경 정보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으로 내비게이션 교체 수요자를 공략하기도 한다. 팅크웨어는 25일까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아이나비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제품을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보상판매 대상 제품은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마하' 시리즈와 2채널 블랙박스 등 총 5종이며, 최대 26만6000원까지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제이씨현시스템도 26일까지 런즈 내비게이션 기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CI-7000, V100, V300, CI-7100 등 구형 모델 4종을 가까운 서비스 지정점에 가져가면 신형 내비게이션 'FS1 HD'를 최대 40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준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추석 기간 동안 내비게이션 엔나비 3D 큐브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메모리를 8G에서 16G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추석에는 귀성길 운전시간도 오래 걸리고 낯선 곳을 찾아가는 만큼 내비게이션 의존도가 높아 교체수요 및 신규수요가 많다"며 "기존 자사 제품을 구매해 준 고객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적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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