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격 3달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입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국수입업협회가 12일 발표한 8월 코이마지수는 전월대비 17.72포인트(5.23%) 상승한 356.2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 국제유가 강세 및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보인 유화원료(15.8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공급 부족으로 섬유원료(6.47%)가 크게 올랐고, 경기부양 기대감에 원유, 금 등의 가격이 올라 광산품(5.59%)도 상승했다.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감소한 농산품(4.56%)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요가 약세를 보인 유무기원료(-2.09%), 철강재(-1.71%), 비철금속(-0.05%)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업협회는 9월에는 은, 백금 등 귀금속 가격의 강세로 인해 광산품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가 상승으로 인해 유화원료가, 세계 경기부양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늘고 있는 비철금속 등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국을 비롯한 주소비국들의 구매가 부진한 철강재가 약세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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