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직장맘센터, 자녀 저녁 급식·돌봄 교육 지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가 퇴근이 늦은 직장맘 자녀들의 저녁식사와 돌봄 교육을 지원한다. 첫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곳은 마포구 신수동 주민자치센터로 직장맘지원센터는 이같은 지원 서비스를 서울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3일 직장맘지원센터와 신수동 주민센터는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돌봄전문인력 파견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신수동 주민센터에서는 마을문고 및 강의실 등 공간을 지원키로 했다. 이 시범 사업은 오는 24일부터 실시된다. 주민센터는 2010년에도 지역공동체 사업의 일환인 '마을 만들기'에서 최우수 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직장맘 자녀들의 안심먹을거리 저녁식사는 신수동 마을기업인 ‘행복마을’(사회적 기업)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마을’은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역형 로컬푸드 사업을 전개하는 사회적 기업이며 지역 내 주민들인 직접 운영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에 참여는 신수동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맘이라면 누구나 전화(332-7171)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신청기간은 오는14일부터 선착순(15명)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 개소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의 입사부터 퇴직까지 사회복지사와 전문노무사 등 전문가 밀착형 법적지원 및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실시해 현재까지 150여건의 상담 및 직장내 분쟁해결 서비스를 제공했다.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자녀돌봄 서비스로 보다 많은 직장맘들과 자녀들이 참여해 일하는 여성의 삶을 적극 응원할 수 있는 사회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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