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넷, 김진택 전 대표 징역 선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자부품 유통업체인 알에스넷 은 김진택 전 대표가 120억원을 가장납입한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기소돼 지난 7월27일 항고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전날 조회공시에 대해 11일 답변했다.

알에스넷은 반도체,LCD, HDD 등 전자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삼성전자와 30년 이상 거래한 국내 제1의 총판 대리점이며 대만의 Quanmax, 중국 화웨이의 한국 대리점도 겸하고 있다.전 대표의 주금납입 관련, 알에스넷은 예치됐던 자본금 인출 문제로 우리은행에 제기한 '예금반환 청구 관련 민사소송에서 패소하기도 했다.

이날 개장 전 공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0민사부는 판결문에서 '알에스넷이 주금납입과정에서 예금인출전표를 작성해줬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인출을 위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고(알에스넷)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판결했다.

알에스넷은 이에 대한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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