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인혁당 발언' 박근혜, 생각보다 중증"

(출처 :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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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1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인민혁명당) 관련 발언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라고 하다니, 생각보다 중증(重症)이다"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인혁당 사건으로 8명이 사형당했고 32년 후 대법원은 재심에서 무죄로 판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박 후보의 발언은 '일제강점이 옳았는지 두 가지 주장이 있는데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는 것과 같다"고 비꼬았다.

박 후보는 1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혁당 사건은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느냐"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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