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엇갈린 평가속 언제쯤 살아날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서울반도체 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라 최근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서울반도체는 전일 대비 600원(2.69%) 오른 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7%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반도체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반도체의 이같은 강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조명용 부문에서 긍정적 변화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전 응용분야에서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조명시장 본격 개화시 안정적인 고객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437억원,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늘어난 110억원으로 전망했다.그는 "고부가 조명용 LED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용 LED는 고마진 제품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해외 고객사 진입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한화증권은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췄다. 한화증권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4.9% 늘어난 2415억원, 영업이익은 80.5% 늘어난 10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치에 비해 감소한 수준"이라며 "매출액이 증가한 것에 비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크지 않은 것은 원가 개선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매력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으로 낮아져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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