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박물관 전담하는 '박물관정책과' 신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7일 박물관 정책을 담당하는 전담 부서로 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 내에 '박물관정책과'를 신설했다.

2011년 말 기준으로 국·공·사립과 대학박물관 총 694관, 인구 73만 명당 박물관 1관으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있다. 또 인구 구성의 변화와 고령화 사회 도래,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 가족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 등 박물관 정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박물관정책과 설치를 통해 '박물관 발전 기본 구상'에 담긴 박물관 정책을 보다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부는 1990년에 박물관 정책 전담부서인 박물관과를 설치한 바 있었으나, 1994년에 이를 박물관과 도서관 관련 정책을 포괄하는 도서관박물관과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에 박물관정책과를 설치해 박물관 정책 기능을 이관했고, 2008년에 다시 문화여가정책과로 박물관 정책이 옮겨간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된 박물관정책과에서는 종합적인 박물관 정책 중장기방향 수립과 이를 위한 세부 정책 개발·시행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국·공·사립과 대학 박물관의 건립과 운영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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