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인근 목함지뢰 추정물체 발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해북부해역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6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군 경계작전 중 NLL 부근 한강하구와 서북해역 일대에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해상에서 표류하는 게 식별됐다"며 "조류로 볼 때 연평도나 우도,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 북부도서와 해안 일대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조업중인 어선이 주의해줄 것을 요구했다. 합참은 인근 군부대를 통해 탐색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목함지뢰는 나무상자 안에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어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한다.

이 관계자는 "어선의 그물에 걸려 폭발할 수 있고 주민이 접촉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