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연휴 고속·시외버스 1200여편 증편

서울시, 추석연휴 '7대 특별종합대책' 실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추석 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1200여편 증편 운행하고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들썩이는 추석물가를 잡기 위해 농축수산물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대 특별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평균 4854회에서 6137회로 증편 운행하고, 추석인 30일과 다음달 1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귀경 규모는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라며 "다만 귀성은 28~29일에, 귀경은 30일과 다음달 1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시는 성수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16개와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 자치구별로 가격동향을 감시하기로 했다.

특히 사과, 배, 밤, 대추, 조기, 배추, 무 등 7개 품목은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10% 이상을 확보해 도매시장에 추가 공급한다.

시는 이와함께 하도급 대금과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전 공사장을 상대로 현장점검을 하고 불법하도급 및 임금체불 신고센터의 운영시간도 오후 9시까지 연장운영한다.

이외에도 시는 풍수해에 대비한 3단계 비상발령 예고제, 당번약국 운영, 음식점 위생점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 특별경계근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사 등을 할 계획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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