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휘두른 ‘묻지마 폭력’ 40대 남성 검거

진천경찰서, 진천읍내 길거리서 말싸움 중 격분…택시기사 등 행인 2명에게 마구잡이 폭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진천에서 낫을 휘두른 등 ‘묻지마 폭력’을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진천읍내 길거리에서 낫으로 택시기사를 찔렀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폭력행위 등 전과 5범인 홍모(49·남)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3일 오후 7시33분께 진천읍내 KT앞 길거리에서 전화로 후배와 말싸움 중 격분, 부근 철물점에 들어가 낫을 산 뒤 지나가던 김모(42·남)씨 등 2명에게 마구 휘둘렀다.

홍씨는 특히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 낫의 등 부분으로 운전자 턱을 치고 차량 안을 내리찍으며 후배가 있는 곳으로 가던 중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달아났다.

경찰은 홍씨를 계속 뒤쫓아 범행 25시간만인 4일 오후 8시10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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