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 건강상 이유로 사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페이스북 소통'으로 알려진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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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스바루코리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모기업인 고려상사 출신인 이호재씨가 신임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최 대표는 "2년간 쉬지 않고 뛰어왔더니 건강이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현재 최 대표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최 대표는 '스바루매니아'라는 아이디로 페이스북을 통해 스바루에 대한 불만사항 접수는 물론, 운전예절 지키기 등의 시리즈를 올리며 안전운전·예절운전 전도사, 수입차 대표 소통경영자로 꼽혔던 인물이다.

스바루코리아 관계자는 "최 대표가 지산모터스와 스바루코리아를 함께 맡으면서 주말도 없이 업무에만 매진하느라 건강이 좋지 않아 쉬기로 했다"며 "실적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2010년 국내에 진출한 스바루코리아는 차종이 3종에 불과하고 인지도가 높지 않아 한때 판매 부진에 따른 철수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올해 7월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은 총 292대로 전년(363대)보다 19.6% 줄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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