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PC 등 전자제품 총판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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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1번가가 PC 총판 사업에 진출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전세계 2위 PC브랜드 '레노버'와 손잡고, 28일 전 세계에 첫 출시되는 노트북 'S시리즈'를 국내에 단독 유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레노버는 해당 상품 라인의 유통에 대한 전권을 11번가에 이양했다. 11번가는 레노버를 대신해 'S시리즈'를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양판점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등에 유통하게 된다.

그 동안 유통업체들의 총판사업 진출은 쉽지 않았다. 제조사들이 위탁하는 기존 총판 업체들의 반대가 심한데다, 재고 처리 및 물류센터 운영 문제 등이 걸림돌이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전자제품 총판 비즈니스라는 신사업 진출은 물론, 유통구조의 단순화를 통한 이익율 극대화, 최신 상품의 안정적인 수급 등 이익이 많다"며 "온라인쇼핑몰이 총판 역할을 하면서 디지털제품 제조사와 손잡고 특정 상품을 유통시키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1번가는 'S시리즈'를 유통시킬 B2B 파트너 사를 물색 중이다. 'S시리즈'는 '준 울트라북' 형태로 성능은 고가의 '울트라북' 수준이나, 가격은 최대 20만원 저렴하다. 회사는 우선 11번가를 통해 레노버 노트북 'S400(14인치)', 'S300(13인치)'를 총 5가지 모델로 50만~80만원 대에 내놓는다. 이후 11번가는 사업 운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노하우를 쌓은 뒤 국내 유통망 및 노하우가 부족한 외산 브랜드나 국내 중소업체의 총판권 획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11번가는 최신 노트북 'S시리즈' 출시이벤트 '나를 감동시킨 S노트북'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는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1번가 1만 포인트' 등 혜택을 지원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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