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7개 기업과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환경부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7개 기업과 녹색제품의 생산과 유통, 구매 촉진 활성화를 위한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3년간의 기존 협약기간 만료에 따라 재협약을 맺는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호남석유화학 등 롯데계열사 15개사와 새로 협약을 체결하는 현대백화점, DGB 금융지주등 27개사가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은 협약 내용에 따라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하고 녹색구매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신규 협약기업들은 녹색제품 생산과 유통, 구매 활성화를 위해 내부 규정을 강화하고 녹색구매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계와의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은 2005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138개사가 동참했으며 2010년도 녹색구매 이행성과 평가결과 협약사의 녹색제품 구매액도 매년 늘어났다. 재협약을 체결하는 15개사의 경우 2011년 총 620억원어치의 녹색제품을 구매, 2009년 425억원보다 구매액이 43.4% 증가했다. 한편 2010년 공공기관(814곳)에서는 1조 6412억원 규모의 녹색제품을 구매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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