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병물 아리수, NSF 품질인증 획득"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는 병물 아리수가 병입 수돗물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위생재단(NSF International)의 품질인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병물 아리수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된 것으로, 시가 공급하는 일반 수돗물과 수질이 같다. 이번 NSF 심사에서 병물 아리수는 수질·위생·환경·생산설비·운영상태 등 284개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고, 191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01년 5월부터 병물 아리수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단수·재해지역 구호 ▲시민 참여 시·자치구 행사 ▲기초생활수급세대 등 소외 계층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병물 아리수 라벨에 NSF 인증 마크를 새길 계획이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NSF가 인증한 만큼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NSF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수질검사 협력기관으로 물, 식품, 공기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관련 규격을 제정한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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