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대신 선플 달고 ~ ♬

송파구,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선플을 장려하는 '힘내세요! 선플선언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카톡 채팅방에서 집단 욕설을 받은 여고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사이버 집단 따돌림이 사회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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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칭찬과 격려의 말로 상대방에게 힘을 주는 댓글인 ‘선(善)플’을 권장하기 위해 27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힘내세요! 선플 선언식'을 개최한다.(사)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선언식에는 잠실중학교 학생, 학부모, 구 직원들 400여명이 참여해 선한 말, 선한 글, 선한 행동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선언식 외에도 흙탕물이 담긴 용기에 물이 맑아질 때까지 학생들이 맑은 물을 붓는 맑은 물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소수 악플러가 인터넷 세상을 흐리지만, 선플을 지속적으로 달아 나간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뒤이어 민병철 (사)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이 나와 학생들에게 선플달기 특강을 진행한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선플을 의미하는 해바라기를 들고 손을 맞잡는 선플 띠잇기 행사도 준비돼 있다.

구는 향후 선플누리단을 구성해 선플달기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서찬수 교육협력과장은“선플운동은 건전한 인간관계와 인격 형성은 물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역내 모든 학생들이 선플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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