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동맹휴업 연기.."정부와 대화 中"

27일 예고한 동맹 휴업, '소비자 불편 및 국가경제 피해 등' 고려 잠정연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가 동맹 휴업을 연기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 오는 27일로 예정된 동맹 휴업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주유소가 동맹휴업에 들어갈 경우 국가경제에 피해가 불가피하며 동시에 소비자들의 불편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휴업 연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24일 알뜰주유소 확산정책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며 ▲알뜰주유소 확산 정책 철회 ▲공공기관 주차장 알뜰주유소 설치 중단 ▲석유제품 용기판매 중단 등을 요구, 전국 주유소 동맹 휴업을 예고한 바 있다.

협회측은 "정부가 석유제품 용기판매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한계주유소의 전·폐업 전환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방안도 필요한 협조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다만 동맹 휴업을 철회한 것은 아니며 향후 공공기관 주차장 주유소 설치와 알뜰주유소 전환 추이 등을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