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정신보건센터, 매주 수요일 정신과 전문의 무료 상담 진행...24시간 상담 핫라인 (☎1577-0199) 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우울증 불안감 스트레스, 자살 위기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정신과적 치료를 요하는 주민들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신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어려운 생활 여건 등으로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이 상당수 있어 지역 보건소가 초기 상담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영등포구 정신보건센터는 평일 상담(☎ 2670-4793) 뿐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상담 가능한 24시간 상담 핫라인 전화(☎ 1577-0199)를 서울시와 함께 운영 중이다.
정신과 의사와 정신보건 전문 요원 등 13명의 전문 인력이 전화 상담, 내방 민원 상담 뿐 아니라 가정 방문 상담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정신과 전문의가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구 정신보건센터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의 정신과 전문의가 센터로 파견돼 상담을 맡고 있다.
전문의 상담을 받으려는 주민은 센터로 전화 예약(☎ 2670-4793)후 방문하면 된다.
개별 상담 후 사례 관리가 필요한 주민은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일대일로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응급 상황 발생 시 위기 상황을 지원하고, 우울과 자살 고위험군의 경우 경제 수준에 따라 치료비와 심리 검사비도 지원하고 있다.
엄혜진 정신보건센터 팀장은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과 같은 주요 정신질환 대부분은 평생동안 치유와 악화가 반복되는 특성이 있다”며 “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정신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정신보건센터(☎2670-4793 )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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