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협력증진 논의

韓-中美 FTA 추진 실무협의 개최키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Laura Chinchilla Miranda) 코스타리카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이 대통령과 친치야 대통령은 최근 양국간 경제협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아나벨 곤잘레스 깜빠바달(Anabel Gonzalez Campabadal)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과 만나 한국과 중미 5개 국가간 FTA를 위해 향후 실무협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중미 5개 국가는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파나마,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코스타리카가 최근 창립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한 걸 환영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양국간 협력을 늘려나가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코스타리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려는 데 대해 이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전하며 OECD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더욱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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