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딛고 주택경기 활기 띨까

국토부, 7월 주택인허가 집계결과 전년대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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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주택경기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실적이 급증, 침체를 딛고 주택투자가 활기를 띨 것인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지난 7월 중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4만3682가구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4360가구로 작년 7월보다 37.3%나 증가했다. 지방은 1만9322가구로 같은 기간 동안 4.0% 줄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5172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8.0% 늘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510가구로 11.9%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이 1만 417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63.3%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인천과 경기가 각각 49.9%와 18.6% 증가했다.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건수는 전국 1만25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나 늘어났으나, 전월보다는 6.6% 줄었다.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9836가구(수도권 1만4462가구, 지방 1만5374가구)로서 9.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3612가구, 기타 주택 1만6224가구로 각각 7.6%와 10.5% 늘어났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1813가구(수도권 1만5743가구, 지방 1만6070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7.8%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2% 소폭 늘어난 가운데 지방에서 59.6% 큰 폭 증가했다.

이 밖에 공동주택 분양실적의 경우 전국 1만530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5%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공급 물량이 지난 5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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