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위험한 착각 … "곤장을 십자가로?"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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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하늘을 바라보며 곤장 위에 누워 있는 외국인의 모습이 네티즌을 아연실색케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외국인의 위험한 착각'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외국인 한 명이 엎드려 누워야 할 곤장 위에 등을 대고 하늘을 보며 누워 있는 모습이 찍혀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아저씨 그렇게 누워있으면 죽어요. 엉덩이가 위로 오게 누우셔야하는데. 아마도 십자가를 생각한 듯"이라는 글을 남겨 외국인이 문화적 차이로 곤장에 잘못 누워 있는 상황을 묘사했다.

곤장은 조선 후기 죄인의 볼기와 허벅다리를 번갈아치는 형벌 중 하나인 '곤형'의 집행을 위해 만든 형구다. 이는 죄인을 기둥에 묶고 창으로 찔러 죽이던 서양의 십자가형과는 형벌 방식이 많이 다르다.

곤장 위에 거꾸로 누워있는 외국인을 본 네티즌들은 "헬스 기구로 오해한 것인지도…", "뒤로 누워도 죽기는 뭐 매한가지겠죠", "시험 삼아 곤장을 치다가 큰 일 나겠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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