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美 기업 투자 확대에 4분기 실적 호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발표했다.

유럽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했지만 경기 바닥을 확인한 미국 기업들이 통신 기반 인프라에 신규 투자를 하고 나선 덕으로 풀이된다.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15일(현지시간) 지난 7월 마감된 4·4분기 결산에서 총 수익이 11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억 달러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5억 달러,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가 늘어난 19억 달러였다, 이번 분기 배당금도 한 주당 14센트로 늘리기로 했다.

존 체임버스 회장은 "이번 분기에 미국 내 큰 회사들의 주문이 늘어났다고 전제하며 이는 유럽시장이 여전히 약세이지만 미국시장이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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