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오스탑추크, 메달 박탈…벨라루스 26위 추락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나제야 오스탑추크(벨라루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스탑추크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을 빼앗기로 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박탈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차례 소변검사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근육 강화제 메테놀론(metenolone)이 검출됐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바로 오스탑추크를 실격 처리했다. 대신 2위였던 뉴질랜드의 발레리 애덤스(20m70)에게 금메달을 수여했고, 3위였던 예브게니아 콜로드코(러시아, 20m48)에게 은메달을 줬다. 메달 없이 런던을 떠날 처지였던 4위의 공리쟈오(중국, 20m22)도 동메달을 얻었다.

종합순위도 바뀌었다. 16위였던 뉴질랜드는 금 6개, 은 2개, 동 5개로 쿠바(금 5개, 은 3개, 동 6개)를 제치고 15위에 올랐다. 반면 23위였던 벨라루스는 금 2개, 은 5개, 동 5개로 26위로 떨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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