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석면피해자 직접 찾아간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14일부터 대표적 석면 질병인 악성중피종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는 '석면건강피해자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석면피해구제제도는 지난 2011년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피해자를 직접 찾아 보상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석면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에게는 피해구제제도에 따라 치료비와 약제비 등 요양급여와 매월 약 94만원의 요양생활수당이 지급된다. 악성중피종 확진 환자뿐만 아니라 과거에 악성중피종 진단을 받고 사망한 경우에도 피해를 인정받으면 약 3400만원의 특별유족조의금과 특별장의비 등 구제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석면 건강피해자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피해 신청이 어려운 사람에게 직원이 직접 찾아가 신청서 작성과 구비서류 준비에 도움을 주는 일대일 지원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2011년 석면피해 구제법 이후 악성중피종을 앓거나 이 질환으로 사망해 석면피해인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총 445명이다. 건강피해자나 유족은 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 (032-590-5041~6, 5032~5)로 문의하면 신청절차 및 구비서류에 대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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