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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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에서 주관하는 경매 출품작을 선보인다.
12일 신세계백화점은 15일 본점 갤러리에서 '크리스티 경매 프리뷰' 전(展)을 열고 박수근의 그림 등 예술작품 14점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9월11일 뉴욕 크리스티 본사에서 열리는 '일본과 한국 미술(Japanese and Korean Art)' 경매에 출품되는 것이다.크리스티사(社)는 2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로, 최근 김환기, 서도호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2~3억원대에 낙찰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의 대표작인 박수근의 '나무와 세 여인(1962년작)'을 비롯해 고미술품인 조선시대 '청화백자용문항아리 (18세기 작)'를 포함 회화, 도자기, 고서화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는 지난 2005년 크리스티와 함께 경매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소더비(Sotheby's)'의 경매 프리뷰전을 연 것을 비롯, 2008년에도 홍콩 크리스티에서 열린 아시아 미술 전시 프리뷰를 단독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작품을 전시해왔다.황호경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경매에 출품되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수준높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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