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주요 계곡 "수질 안심하세요"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전국 16개 국립공원 내 주요 계곡 수질이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일 전국 16개 국립공원 주요 계곡 106개 지점 수질을 측정한 결과 수질등급 평균이 대부분 '매우 좋음(Ia)' 등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음이온계면활성제에 대해 실시됐다.

측정 결과 하천수질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BOD는 106개 측정지점 모두 1mg/L 이하로 '매우좋음' 등급을 기록했다. 총대장균군은 55개 지점이 100ml당 50군수 이하인 '매우좋음' 등급을, 43개 지점이 500군수 이하인 '좋음' 등급을 받아 '좋음' 등급 이상 달성 비율이 93%였다.

이밖에도 분원성대장균군도 측정지점 모두 '좋음' 이상의 등급을 받았고 부유물질은 전부 '매우좋음' 등급으로 나타났다. 음이온계면활성제도 하천 수질기준 이상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이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계곡은 용존산소가 많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로 1등급 지표 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다. 실제로 지난해 주요 계곡에는 금강모치, 버들치, 열목어 등 '매우좋음'과 '좋음' 지표종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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