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영주권자 30만명 육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이 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다.

9일 미국 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OIS)의 ‘2011년 영주권자 추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으로 한국 출신 영주권자는 28만명으로 전체 이민 영주권자(1307만명)의 2.2%를 차지했다. 지난해 보고서에 나타난 한인 영주권자 27만명 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국가별 순위로는 11번째에 해당한다. 이들 한인 중 시민권 자격이 있는 사람은 17만명으로, 전체 한인 영주권자의 60%를 차지했다. 미국내 이민 영주권자는 멕시코 출신이 332만명(25.4%)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과 필리핀이 각각 59만명씩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인도(52만명)와 도미니카 공화국(47만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국가 출신은 전체 영주권자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08년 4위에서 이듬해 3위로 올라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또 쿠바(41만명), 베트남(33만명), 엘살바도르(33만명), 카나다(32만명), 영국(29만명) 등도 10위안에 포함됐다.

미국에서 영주권자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338만명(25.9%)이 거주했다. 뉴욕주(162만명)와 텍사스주(128만명), 플로리다주(127만명) 등이 순으로 이민 영주권자가 많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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