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사상최대 규모 역시즌 마케팅 진행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백화점이 10일부터 14일간 전점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한겨울의 분위기를 제공하고, 겨울 상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역시즌 마케팅'을 펼치는 것. 특히 이번에는 모피에만 국한됐던 한여름 겨울 상품전이 업계 최초로 스포츠, 여성패션, 잡화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이 총동원돼 행사 규모가 대폭 커졌다.'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의 모습이 확 바뀐다. 점포 내·외관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과 함께 행사장과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9층 행사장 4개관 모두 겨울 테마로 변신한다. 여성패션(얼음궁전), 영패션(눈꽃), 잡화(크리스마스의 선물), 남성패션(남자의 겨울) 등 각 상품군별 겨울 테마를 정해 한 여름 속 겨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와 짜릿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방침이다. 또 산타 복장의 여성이 고객들에게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사장 근무 직원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옷을 입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경기 불황과 이상고온으로 인해 구매 의욕이 떨어지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 규모로 마련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이번 행사에서 대표적인 이벤트로 '한여름 모피 프리-시즌(Pre-Season) 페스티벌’, ‘패션 잡화 4계절 상품 대전’, ‘비너스 균일가전’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10일~23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점 등 (점별 기간 상이) 전점 점행사장에서 진행되는 ‘한여름 모피 Pre-Season 페스티벌’은 진도, 근화, 국제 모피 등 롯데백화점을 대표하는 모피 브랜드들이 총출동하여, 2012년 신상품 및 혼수 예단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여성 패션 브랜드가 총동원되는 ‘여성 패션 사계절 상품전’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커리어 브랜드인 쉬즈미스, 아이잗바바를 비롯하여 캐릭터, 영패션 상품군 등 총 100여개의 브랜드가 총출동해 겨울을 미리 준비하려는 실속파 여성들의 마음을 잡을 예정이다.

‘패션 잡화 사계절 상품 대전’은 시원한 가격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 겨울 슈즈, 밍크 머플러를 50~6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소다의 앵클 부츠가 14먼5000원, 키사의 롱 부츠가 14만8000원이다. 또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비너스 균일가전’도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성들이 주목할 만한 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포츠 대전’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점 지하 1층 점행사장에서 10일~16일까지 진행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포츠 대전’은 코오롱 스포츠, 컬럼비아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0%할인된 금액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쇼핑의 비수기인 현시점에 고객들을 위한 이색 테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여름에 만나는 백화점 속 크리스마스에서 시원한 겨울도 느끼고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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