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컨택터스, 제2의 용팔이.. 청문회 추진하겠다"

박지원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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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SJM 안산공장 폐쇄과정에서 노조원 폭행사태를 일으킨 용역업체 컨택터스에 대해 8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컨택터스의 폭력 진압 실체가 마치 제2의 용팔이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컨택터스는 3000여 명에 달하는 병력 보유하고 곤봉 1000여개 , 물대포와 무인 무기 갖추고 있는가 하면 히틀러 경호견까지 투입할 태세를 갖춘다고 한다"며 " 이것은 기업이 아니라 반헌법적 용병이요 사병조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힘센 자와 가진 자가 약자 진압하는 것은 불법이요, 민주주의 질서의 도전이다"라며 " 따라서 이번 사태는 단지 노조 진압 수준 넘어서 민주 헌정 질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컨택터스 누가 컨택돼있는지 분명히 밝히겠다"며 "새누리당에서도 19대 국회는 이 위험한 행위 조사하고 뿌리 잘라낼 책임 있기에, 8월 국회에서 진상 밝히고 민주헌정질서 지켜내겠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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