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부양위해 사회간접자본 투자 늘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조용히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중국의 철도 관련 올해 예산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16%늘어났다며, 중국 정부 당국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려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소개했다. 중국채권사이트 차이나본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철도부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4700억위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에 밝혔던 4060억 위안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WJS는 중국 철도부는 투자금액 증액과 관련해 대해 이유를 문의했으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경기 부양 목적으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한편, 중국 경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6~7%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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