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앉아쏴' 묘기 플레이, "포기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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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용대 선수(24)의 투혼을 담은 경기 플레이가 일명 '앉아쏴' 묘기로 불리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 출전한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는 29일 새벽(한국시각)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하워드 배치-토니구나원(미국) 조에 세트스코어 2대0(21대14, 21대19)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용대는 정재성 선수와의 훌륭한 호흡을 물론 경기 중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을 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용대는 1세트 후반 상대의 스매싱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주저앉았지만 엉거주춤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상대방의 셔틀콕을 받아내 득점을 따냈다.

이에 경기 중계를 맡은 캐스터는 "묘기를 보여주네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입니다"라고 외쳤다. 이용대의 득점으로 정재성-이용대는 1세트를 21대14로 이겼다.

이 광경을 중계방송으로 본 네티즌들은 "역시 이용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당연히 금메달감", "앉아서도 수비가 가능하네, 다음 번엔 누워서?" 등 감탄과 격려를 쏟아내고 있다.정재성-이용대 조는 오는 30일 새벽 3시40분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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