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잘하고 있습니까?" 충격적인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국정평가가 나빠졌다.

23일 한국갤럽의 7월 3주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비율은 18%로 처음으로 10%대까지 하락했고 임기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선다자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 37%,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21%,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15%다. 문 고문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관심이 집중된 '안철수의 생각'은 주 후반인 19일에 출간되었으므로, 7월 3주 주간 조사 결과에 반영된 정도는 아직 미미하다"며 "그 직접적인 영향력은 7월 4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선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45%대 안철수 37%로 박 전 위원장이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박근혜 47%대 문재인 33%로 박 전 위원장이 3%포인트 하락을 문 고문이 3%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1%, 민주통합당 22%, 통합진보당 3%로 전주 대비 새누리당 지지도 2%포인트 하락해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6∼20일 5일간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전국 성인 1518명을 상대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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