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감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규모와 권면총액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1월1일부터 7월17일까지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공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전환사채 권면총액 합계는 3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1% 감소했다.유가증권시장의 CB 발행공시 건수는 총 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 줄었으며, 권면총액 합계는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0%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CB 발행공시 건수도 총 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5%, 권면총액 합계는 2537억원으로 0.21% 줄었다.

아울러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면총액 합계 역시 1조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유가증권시장 BW 발행공시 건수는 총 3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3% 증가했지만, 권면총액 합계는 6208억원으로 10.41%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BW 발행공시 건수는 총 108건, 권면총액 합계는 748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17%, 33.11% 하락했다.

한편 CB 및 BW의 사채발행 방법 중 유가증권시장은 공모금액이 크며, 코스닥시장은 사모금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 공모 및 사모 권면총액 6674억원 가운데 사모 권면총액은 2818억원으로 42.22%를, 코스닥시장 공모 및 사모 권면총액 합계 1조24억원 가운데 사모 권면총액이 8010억원으로 79.91%를 차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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