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연간 수십만원 거저 얻는 지혜

국토부, 단열·창문·기밀성능 등 에너지 절약법 책으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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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고물가 시대,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연간 수십만원을 아낄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건축물 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주택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50가지 방법'을 선정하고 19일 책자를 냈다.이 책자에는 건축물 자체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단열·창문·기밀성능 개선방법과 생활 속에서 거주자가 알아야 할 냉·난방·환기·가전기기·생활습관 등이 담겨있다.

연간 절감 비용도 함께 수록됐다. 예컨대 겨울철 난방온도를 20˚C로 하면 24˚C 대비 연간 약 27만원 절감되고 40W 형광등(6개 기준)을 28W로 교체하면 연간 4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볼 수 있다. 관련기관에는 책자로 배부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책자에서 소개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방법 일부를 소개한다.

▲냉장고 냉기가 원활히 순환하도록 양을 60% 이하로 유지하기
▲사용시간 외에 TV 플러그 뽑기
▲진공청소기 강도를 한 단계 낮게 조절해서 사용하기
▲세탁물은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거나 40°C이하의 물로 세탁하기
▲전기다리미는 적정온도로 한꺼번에 다림질하기
▲절전형 멀티탭 사용 및 자기 전, 외출 전 멀티탭 끄기
▲대기전력자동차단 콘센트 적용
▲전기밥솥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하고 장시간 보온은 자제하기
▲냉동식품은 전자레인지 해동보다 냉장고 또는 상온에서 해동하기
▲커피메이커를 장시간 켜놓지 않기
▲식기세척기는 에너지소비가 크므로 가급적 자연 건조시키기
▲정수기의 온수기능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기
▲욕조 목욕 대신 샤워, 온수 온도 낮추기, 샤워시간 줄이기
▲비데 보온 기능 끄기 및 절전 기능 사용
▲낮에는 조명을 끄고 창을 통한 자연광 최대 활용하기
▲냉난방시 개구부 개방은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는 방은 닫아두기
▲여름철에는 야간이나 아침처럼 실외온도가 실내온도보다 낮아졌을 때 환기하기
▲낮시간 커튼과 블라인드를 적절히 활용해 일사유입 조절
▲에어컨을 켜뒀을 때 조리, 다리미질, 헤어드라이어, 오븐, 소비전력 큰 조명 등의 발열기기 작업은 최대한 피하기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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