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투자자문도 삼성전자 투자비중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지난달 19일만 해도 22.6%로 삼성전자 투자비중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 12일 계좌에서는 투자비중이 10.8%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 대신 20.7%를 차지한 현대그린푸드가 투자비중 1위로 올라섰다. 피데스는 삼성을 줄이는 대신 현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2.2%에 불과했던 현금비중이 19.3%로 급증했다.
이들과 달리 브레인투자자문의 ‘삼성전자 사랑’은 한결같다. 지난달 19일 기준 51.2%였던 계좌 중 삼성전자 투자비중은 지난 12일 51.5%로 0.3%포인트 늘었다. 또 주요투자종목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의 투자비중도 모두 2~3%포인트씩 늘렸다. ‘전차(電車)’ 몰빵 비중을 확대한 셈이다. 현금비중은 16.8%에서 3.4%로 크게 줄였다.케이원투자자문도 여전히 삼성전자 사랑을 고수했다. 지난달 19일 39.6%였던 일임형 자문 계좌의 삼성전자 투자비중은 지난 12일 기준 36.9%로 소폭 줄었을 뿐이다. 케이원의 경우 현금비중을 25.2%에서 37.5%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자문업계 펀드매니저는 “각사의 판단이 다르겠지만 보유여부와 상관없이 삼성전자의 급격한 주가상승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라는 데는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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