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막걸리 중국시장 공략 나선다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미로 만든 경기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동안 중국 광저우에서 경기막걸리 홍보 및 판촉행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는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경기막걸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K-POP과 함께 일본에서 시작된 막걸리열풍을 중국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막걸리는 지난 2000년 71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021만 달러(1만9477t)로 수출이 28배 이상 늘면서 국내 막걸리 수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특히 중국이 발효식품에 대한 위생기준이 없어 우리나라의 대표적 발효식품인 막걸리, 김치 등의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근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식품위생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경기막걸리의 향후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중국 막걸리 판촉전을 문화한류로 잇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경기미로 만든 경기막걸리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면 엄청난 블루오션 시장이 개척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막걸리 수출확대를 위해 생산시설현대화, 품질관리, 지원 등과 함께 신규 바이어를 발굴, 수출시장을 다변화 하는 등 한류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막걸리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해 국립한경대 양조연구센터, 경기도 농업기술원 R&D연구센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함께 제품개발에 나서 국내외 시장의 막걸리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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