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훈풍' 美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예상상회'(상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뉴욕 제조업 경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6월의 2.3보다 높은 수준으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0도 웃도는 수치다.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공장생산 감소 등으로 제조업경기가 부진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에서부터 중국까지 수요가 줄면서 미국제품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계속해서 미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며 "제조업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신규주문지수가 -2.7을 기록해 6월의 2.18보다 부진했다. 6개월 후 경기전망지수도 20.20으로, 6월의 23.13보다 낮아졌다. 반면 출하지수는 4.8에서 10.3으로 크게 높아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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