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선출 19일로 '연기'

10명의 상임위원장 선출..운영위원장에 김주삼·기획위원장에 김현삼·경투위원장에 금종례의원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에 김주삼 의원이 선임되는 등 후반기 10개 상임위원회를 이끌어 갈 상임위원장이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교육위원장을 놓고 교육의원과 민주통합당간 갈등으로 8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교육위원회는 위원장 선출을 오는 19일로 미뤘다.경기도의회는 16일 92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기명식(1개의 투표용지에 10명의 상임위원장을 기입하는 형태) 투표를 진행, ▲운영위원장에 김주삼 의원 ▲기획위원장에 김현삼 의원 ▲경제투자위원장에 금종례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조양민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김경표 의원 ▲농림수산위원장에 박찬석 의원 ▲보건복지공보위원장에 고인정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 박동우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김진경 의원 ▲여성가족평생위원장에 염동식 의원을 각각 뽑았다.

이들은 도의회 후반기 2년 동안 상임위를 이끌게 된다. 그러나 이날 선출하기로 돼 있던 교육위원장 선출은 19일로 순연했다.이에 앞서 5분 발언에 나선 최철환 교육의원과 최창의 교육의원은 지난 8일간의 농성을 언급하면서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 그리고 전문성을 위해 유지돼야 한다"며 "지방교육 자치는 본래 철학에 따라 운영돼야 하고, (우리가)교육위원장은 요구하는 것은 교육자치를 지키려는 최소한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교육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인범 의원을 설득, 현재 농성 중인 교육의원 중 1명이 1년을 맡고 나머지 1년을 민주통합당에서 맡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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