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나누는 문화의 향기

서대문구, 복지관 학교 찾아가는 문화 나눔 공연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역내 복지관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문화 나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었던 복지관 이용 주민과 학생들의 감성을 충전하고 문화로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서대문구는 사전에 학교와 복지관을 대상으로 희망 공연일시와 장소를 접수받았다.

특히 공연 장르에 대한 선호도를 같이 조사해 주민과 학생이 원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복지관 3개 소, 초등학교 4개 교와 중학교 3개 교 등 총 10개 기관이 공연신청을 한 가운데 일정 협의가 어려운 초등학교 1개 교를 제외하고 총 9개 소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문화 공연

문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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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장르는 사전선호도 조사에 따라 마술공연, 안데스 음악, 인디밴드 공연, 퓨전국악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복지관의 경우 어르신과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음악 공연 위주로 꾸며졌다.

초등학교의 경우 어린이들의 집중력 한계를 감안해 한 가지 공연보다는 2가지 공연을 결합해 무대를 만든다.

중학교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인디밴드 공연으로 선정, 인상적인 공연을 위해 음향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공연 라인업을 살펴보면 안데스 음악은 북아현동에 기반을 둔 지역연고 예술단체인 ‘유아리’가 맡는다.

이미 서대문문화회관 토요상설무대와 안산 벚꽃 음악회 등 구 행사에 다수 출연해 주민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퓨전국악공연은 서울시 드럼 페스티벌 공연에서 연주했던 전통타악연구소가, 마술은 마술가 곽태원씨가 진행한다.

인디밴드의 경우 로맨틱펀치, 바닐라시티, 치바사운드, 네미시스 등 현재 KBS TOP밴드 2에 출연한 실력파 밴드들이 매회 2개팀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이번 문화나눔공연은 지난 6월8일 홍연초등학교에서 마술과 안데스 음악 공연으로 문을 열어 오는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는 양질의 문화공연으로 문화소외계층 없는 서대문구를 만들어 정서적 소통과 공감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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