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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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이사들에게 '우리금융 합병 반대'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13일 국민은행 노조는 "이사회가 시작되기 직전 이사회 사무국장을 통해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 노조는 "전문가들은 KB금융과 우리금융의 합병이 거대한 부실공룡을 탄생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합병이 성사가 되더라도 특혜논란, 지배구조 부실 등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1일 금융노조 지부에서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지부 조합원 90.15%가 찬성해 쟁의행위에 들어가게 됐다"며 "오는 30일 1차 파업에 이어 농협,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이 장기 파업에 들어갈 경우 고객과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은행 노조는 이사회가 열리는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를 방문, "메가뱅크 반대"를 외치며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사측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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