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국정원 간부인데" … 50대 사기꾼 붙잡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정원 간부를 사칭해 억대의 돈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자신을 국정원 경제팀 국장이라고 속여 주변인에게 억대의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나모(53)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재작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요양병원과 납골당 투자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씨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국정원 직원이라고 주장했다"며 "국정원 민원실에 직원 조회를 해 금방 정체가 탄로났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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