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로봇공학과' 신설

정원 30명 규모..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세 과목 종합적으로 지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양대가 내년부터 경기도 안산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정원 30명 규모의 로봇공학과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양대 로봇공학과는 기존 개별학과에서 각각 배웠던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을 기초로 통합교과과정을 도입해 세 과목을 종합적으로 가르친다. 세 분야의 융합교육을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복합적 역량을 갖춘 시스템 엔지니어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로봇공학과 입학생에게는 외부 산업체장학금과 성적장학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턴십, 해외 유수대학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한창수 로봇공학과 교수(로봇융합포럼의장)는 "기존의 정통 기계, 전기·전자, 컴퓨터공학 등 개별학과 교육으로는 현재의 융합 학문 시대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판단해 산·학·연 메카인 에리카 캠퍼스에 로봇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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