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에 300억 들여 미술관 들어선다


[수원=이영규 기자]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300억 원이 투입돼 지하2층, 지상2층 규모의 미술관(조감도)이 들어선다.

경기도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미술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현재 화성행궁 광장 북측 4800㎡의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2014년 3월까지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규모로 300억 원을 투입해 미술관을 건립하게 된다.

수원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시민들의 문화적 혜택과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문화예술의 도시였지만 현대에 걸맞은 미술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색 있고 품격 있는 미술관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미술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수원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대표,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문화 예술단체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수원지역에 대한 기업들의 기증사례는 ▲수원시립 중앙도서관(1980, 증앙일보ㆍ동양방송), ▲수원 야외음악당(1985, 삼성) ▲선경도서관(1995, SKC) ▲SK청솔노인복지관(2009)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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