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10일까지 이어질 전망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불볕'으로 달궈진 일요일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낮 기온은 7일보다 1~4도가량 높다. 서울과 수원, 광주는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하겠으며 문산은 33도까지 올랐다. 동두천과 이천, 홍천 등도 32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동두천과 포천, 가평군, 성남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과 강원도 홍천군 평지에는 오후 3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내일도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기온도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다. 무더운 날씨는 10일까지 이어지겠으나 11일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전국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동해안 속초해수욕장에는 3만명의 사람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도 몰려든 인파로 붐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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