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도로 시설물 파손 등 보완할 점 많아

인천경제청, 공공시설 인계인수 점검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공공시설 인계인수를 위한 민관합동인수단의 점검이 한창이다.

방종설 인천경제청 차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인수단은 지난 6일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입주자 대표, LH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청라고등학교 앞에서부터 18블럭 호반베르디움 앞 도로와 청라동 주민센터 인근의 주운수로까지 도보로 직접 걸으며 실시됐으며 도로시설물 파손, 주운수로 시설 미비 등이 지적됐다.

인수단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구의회 의원, 시설관리공단, 외부전문가, 입주자 대표 등 80명이 참여, 도로하천반 등 분야별 7개 반으로 구성돼 있다. 점검 대상은 LH공사에서 요구한 도로 207개 노선 40km, 교량 7개소, 상수도 58km, 하수도 55km 공원?녹지 100개소 등이다. 지적 및 보완사항 조치 결과에 따라 1차로 연말까지 인수범위와 대상이 결정되며 이후에도 인천경제청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방종설 인천경제청 차장은 “부실 인수로 인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완벽하게 점검하고 LH도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점검결과에 대해 빠르게 조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라국제도시는 LH가 시행 중인 사업으로 올해 말 완공되면 인천경제청이 인수해 관리를 맡는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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