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태화관길 깔끔해져

종로구, 통행에 불편했던 태화관길에 ‘보행환경 개선 사업’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통행에 불편했던 태화관길을 ‘사람 중심의 보도’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시행했던 ‘보행환경 개선사업’를 마쳤다.

이 사업은 ▲공평빌딩 맞은편 보도 신설 ▲맞은편 보도 신설을 위한 공평빌딩 앞 보도폭 축소 ▲공평빌딩 맞은편 도로 마천석 포장 내용으로 추진됐다.태화관길은 공평동 공평빌딩에서 인사동으로 연결되는 길로 평소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많지만 공평빌딩 건너편에 보도가 없어서 그동안 통행인의 보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었다.

또 기존 보도는 잡석과 모래로 포설 돼 빗물이 쉽게 스며들고, 수차례의 포장공사로 인해 높아진 지면 때문에 상가 쪽으로 빗물이 고여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태화관 길 공사 후 모습

태화관 길 공사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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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민들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공평빌딩 맞은편(공평동 9)에 보도를 신설하고 도로포장 지면을 낮추는 동시에 배수시설을 추가 설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 횡단보도가 길고 신호등이 없어서 위험했던 인사동으로 들어오는 입구의 횡단보도 양쪽 보도구간을 확장(폭 3m, 연장 20m), 안전사고 의 위험을 최소화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 편의을 제공하여 주변 상인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태화관길은 이 길이 지나가는 인사동에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泰和館)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 돼 명명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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