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 4일 창립총회 개최

김영배 구청장 “주민문화복지와 지역브랜드가치 높이는 출발점 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북문화재단을 설립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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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4일 오후 5시 성북구립미술관(성북로 134)에서 문화예술계 학계 경제계 인사와 공무원 등 발기인 14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성북문화재단 창립총회를 열고 재단 출범을 공식화한다.재단 발기인으로 김영배 성북구청장, 강준혁 성공회대문화대학원장, 고윤근 전 성북구의회의장, 김은영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매듭장),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 박종훈 전 공무원, 신경림 시인,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정미숙 한국가구박물관 관장, 조태권 성북문화원장, 최만린 서울대 조소과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들 발기인들은 창립총회에서 성북문화재단 이사로(성북구청장은 이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성북문화재단 올 9월 1일 공식출범 예정성북문화재단은 창립총회 후 7~8월 중 ▲법인설립 허가와 등기 ▲상임이사 와 직원 채용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문화시설 인수 등 설립과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9월1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재단은 지역 브랜드가치 향상,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복지서비스 향상, 도시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문화정책을 개발하며 성북구의 발전모델을 제시한다.

또 문화예술 소양함양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 아카데미(영상미디어 공연 음악 미술 문학 역사 등)를 진행하고, 지역내 예술단체, 대학과 연계해 어린이 청소년 아트캠프도 개최한다.

아울러 ▲동네별 문화만들기 ▲지역문화 네트워킹 ▲예술인과 예술단체 재능기부 ▲구립 예술단체와 지역 연고, 상주 단체 운영 ▲차별화된 지역문화축제 공연 전시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관광코스 개발 운영 ▲문화예술자원 발굴과 홍보를 통한 문화거리 조성 ▲문화시설(구립도서관 아리랑시네센터 구립미술관 아리랑아트홀 구민회관 성북전시관 등) 운영을 맡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재단이 설립됨으로써 성북구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정책들이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속 문화예술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성북이 문화중심도시로 커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 역사문화유산?문화시설?종교?대사관저 등

- 북한산, 북악산, 성북천, 정릉천 등 수려한 자연경관

- 서울한양도성, 정릉, 의릉, 선잠단지, 성락원, 삼군부총무당, 심우장, 한규설대감가, 이종석 별장, 김진흥 가옥, 이태준 가옥(수연산방), 최순우 옛집 등 역사문화유산

- 37개 대사관저, 7개 종합대학, 200여 개 사찰, 한국가구박물관, 간송미술관 등

◆지역 연고 문화예술가

한용운 김광섭 조지훈 이태준 박태원 김용준 김환기 김기창 전형필 최순우 서세옥 송영방 임송희 등

◆성북구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등

성북정보도서관, 아리랑정보도서관, 해오름어린이도서관, 종암동새날어린이도서관, 서경로꿈마루도서관, 석관동미리내도서관, 달빛마루도서관, 아리랑시네센터, 시네마빌딩, 성북구립미술관, 아리랑아트홀, 구민?여성회관, 성북전시관

성북구 문화체육과(☎920-291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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