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비싼' 땅엔 뭐가 있나 했더니"

국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에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의 명동월드점

국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에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의 명동월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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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여러 업체와의 치열한 입점 경쟁 속에 국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에 위치한 명동월드점의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 최고 공시지가 자리(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에 명동월드점을 오픈한 네이처리퍼블릭은 보증금 50억원, 월 임차료 2억5000만원의 조건에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종전 계약조건은 보증금 35억원, 월 임차료 1억4500만원이었다.

특히 네이처리퍼블릭은 명동 상권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최고 공시지가 자리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 및 화장품 업체들과 입점 경쟁을 벌인 끝에 명동월드점의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1층 건물 면적이 146.32㎡(약 44평)인 명동월드점은 명동에서 월 평균 최고 매출 매장이면서 최고 임대료 매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갖게 됐다.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명동월드점은 고객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매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최근 한류의 흐름이 케이팝에서 케이뷰티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세계 고객에게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매장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명동월드점의 입점 부지 가격은 3.3㎡당 2억1450만원으로 2004년 이래 9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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