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6월 내수판매 '꼴지'..4008대 판매

르노삼성 실적

르노삼성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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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르노삼성이 지난 6월 최악의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쌍용차에 이어 5위로 내려앉았다. 수출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해 8504대를 기록했으나 내수판매는 50% 이상 줄어든 4008대에 그쳤다.

2일 르노삼성은 6월 수출 8504대와 내수 4008대를 합쳐 총 1만251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3% 줄어든 수준이다.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5%나 감소했고 수출판매는 같은 기간 42.5% 줄어들었다. 지난 5월대비해서도 수출은 10.3% 증가한 반면 내수는 14.1% 감소했다.

이성석 전무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 시장에 대한 계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내수 판매 증진을 위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판매 조건과 서비스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SM7과 QM5의 판매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 SM7은 전년 동월대비 73% 이상 줄어든 385대 판매되는데 그쳤고 QM5는 70% 이상 감소한 29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수출판매 역시 SM7이 81%가 감소해 16대 판매되는데 그쳤고 주력차종인 SM5, SM3의 감소폭도 각각 72%, 55%에 달했다. 그는 이어 "향후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르노삼성만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여 내수시장 판매 증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7월 SM3, SM5 구매 고객에게 마이웨이 맞춤형 할부(~36개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금이나 정상 할부, 제휴 리스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할 경우에는 선루프를 무상 지원하거나 50만원 현금 할인을 해주고 All-New SM7 고객에게는 50만원 현금 할인을 해주는 유류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7년 12월 31일 이전 등록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SM3, SM5 차량 구매 시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신규면허를 취득한 고객이나 다자녀 가구에는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특별 할인도 준비했다.

더불어 이번 달에도 차량 구매 고객에게 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지원하고 재구매 혜택의 범위를 차량 구매자 기준으로 배우자, 부모나 자녀 그리고 자녀의 배우자까지 적용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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