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SICAF' 7월18일 개막

7월18~22일 코엑스, CGV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서울애니시네마, 남산공원 팔각광장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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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SICAF가 7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두근두근 행복 파라다이스'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전시와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CGV 명동역과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황경태 SICAF 조직위원장은 "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매김한 SICAF는 매년 관객들과 소통하는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만화·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이 기간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의 만화 축제 'SICAF 전시'가 열린다. 올해는 전년도 SICAF 코믹어워드 수상자인 김산호 화백의 특별전을 비롯해 '공포의 외인구단', '달려라 꼴찌' 등 한국 야구만화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달려라, 야구만화로!'가 준비돼있다.

또 미국의 인기 만화 가필드를 주제로 한 '내 이름은 가필드', 세계 체류형 자전만화 및 르포만화전 '만화경으로 바라보는 세상, 세계 르포&여행 만화전', '스바루'의 작가, 소다 마사히토 특별전으로 마련된 '꿈을 그리는 청춘!' 등 다양한 기획전시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CGV 명동역과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SICAF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올해 개막작으로 이냐시오 페레라스 감독의 '노인들'을 상영한다.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의 소소한 일상과 우정을 완성도 높은 영상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밖에도 '돼지의 왕', '파닥파닥', '알로이스 네벨', '고슴도치 조지' 등 국내외 약 300여편의 작품이 5일간 상영에 들어간다.SICAF 영화제가 준비한 여름방학특강도 기대해볼만하다. 픽사(Pixar)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신작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제작에 참여한 한국 아티스트들이 픽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월트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드림웍스 등에서 다수의 장편 프로젝트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마이크 윙 감독은 '애니메이션 타이밍' 특강을 펼치며, '은실이' 김선아, 박세희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만들기 A to Z' 등도 마련돼 있다.

산업마켓 부문인 'SPP'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SPP는 아시아의 유망한 신규 만화애니메이션 프로젝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프로젝트 컴피티션, 비즈니스 포럼,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모션 등 우수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 입장권은 성인 8000원, 중·고생 6000원, 초등학생 및 유아는 3000원이고, SICAF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성인 5000원, 중·고생 및 어린이 4000원, 특별 프로그램(워크샵 진행)은 5000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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