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광역상수도를 농업용수로 공급

27일부터 전국 저수율 30% 미만 저수지 26곳에 무료지원…생활·공업용수 공급은 문제 없어

한국수자원공사가 27일부터 가뭄피해지역에 광역상수도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7일부터 가뭄피해지역에 광역상수도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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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김건호)가 저수율이 30% 미만인 가뭄지역 농업용 저수지 중 광역상수도 시설과 인접한 곳에 광역상수도 물울 27일 오전 10시부터 공급했다.

이번 가뭄은 200년 이상 빈도수준의 가뭄으로 최근 농업용 저수지저수율이 급격히 줄면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K-water는 전국의 저수율이 30% 미만인 가뭄지역 농업용 저수지 237곳 중 광역상수도 시설과 가까워 공급할 수 있는 저수지 26곳을 찾아 물을 공급키로 했다.

K-water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를 마치고 광역상수도와 농수로를 연계공급할 수 있는 저수지 21곳(하루 11만7000t)에 27일 오전 10시부터 추가공급하고 있다.

K-water는 이번 조치로 농작물재배와 가뭄극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K-water 관계자는 “광역상수도를 활용, 농업용수를 비상공급해도 댐 저수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공급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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